3분기 실적 시즌

3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증시에 온기가 돌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조 클럽’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코스피 반등의 핵심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반도체가 다시 코스피를 이끈다

LG전자를 시작으로 실적 시즌이 열린 가운데, 증권가는 반도체 업종의 호실적이 코스피를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3분기 코스피 상장사 전체 영업이익은 약 77조 5000억 원으로, 최근 한 달 새 8% 상향 조정됐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분기 영업이익 10조 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시장 기대감이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 삼성전자·SK하이닉스, ‘10조 클럽’ 진입 임박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 대비 10.45% 증가한 10조1427억 원, SK하이닉스는 무려 55.25% 증가한 10조9142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AI 반도체 수요 급증과 메모리 가격 반등이 이익을 견인한 결과입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경우 HBM3e 공급이 본격화되며 엔비디아·AMD 등 글로벌 AI 칩 업체로의 납품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 업종별 희비 교차 — 이차전지 부진

교보증권은 실적 상향 업종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조선, 기계 등을 꼽았습니다. 반면, 화학·이차전지·자동차·에너지 업종은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특히 2차전지 관련주는 원자재 가격 부담과 수요 둔화로 실적 악화가 우려됩니다.

🧭 증권가 시각 — “단기 조정은 매수 기회”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주가가 단기 실적 쇼크로 조정을 받을 경우, 오히려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분석합니다. NH투자증권 김종영 연구원은 “시장의 초점은 내년 반도체 업황 개선에 맞춰져 있다”며 “단기 변동성은 중장기 투자 기회로 볼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파운드리 적자 해소와 메모리 가격 상승이 내년 실적 개선의 핵심 포인트”라고 평가했습니다.

📊 주요 수치 한눈에 보기

기업명 3분기 영업이익(추정) 전년 대비 증감률 주요 요인
삼성전자 10조1427억 원 +10.45% 메모리 반등, DS사업부 개선
SK하이닉스 10조9142억 원 +55.25% HBM3e 수요 급증, AI 반도체 효과
LG전자 약 9000억 원 -20% 가전 부문 둔화

📌 결론 — 반도체가 코스피의 방향을 정한다

3분기 실적 시즌의 주인공은 단연 반도체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이 예상대로 ‘10조 클럽’에 안착할 경우, 코스피는 다시 상승 흐름을 탈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시장의 핵심은 내년 반도체 업황 회복입니다. 단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AI와 메모리 반등이라는 메가트렌드가 코스피의 주도권을 다시 반도체로 가져올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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